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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잡생각

그래픽카드 엔비디아 vs AMD

by 마이스토리777 2022.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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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카드 하면 엔비디아라고 하던 말들이 점점 옛말로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최근 AMD의 그래픽카드들의 품질향상과 착한 가격으로 인해 그래픽카드 하이엔드급 시장에 변화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재 상황은 어떠한지 알아보자

 

1. 엔비디아(NVIDIA)

엔비디아 로고

 현재 그래픽카드 시장에서의 엔비디아의 위세는 말 그대로 1 황이다. 그래픽카드 시장의 60%를 엔비디아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율주행 자동차 부분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세계에서 반도체 분야에 손꼽히는 기업이다.

 

 최초 엔비디아는 1993년 젠슨 황, 커티스 프리엠과 크리스 말라초스키 3명이 설립했다. 1995년 최초의 그래픽카드 칩셋인 NV1을 출시하였으나 성능 대비 비싼 가격으로 인하여 성공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1997년에 출시된 RIVA 123와 1998년 RIVA TNT, 1999년 RIVA TNT2가 연달아 성공하면서 2000년도에 당시 경쟁사인 3dfx의 지적재산권을 인수하면서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엔비디아가 탄생했다.

 

 물론 엔비디아가 그래픽카드 시장 전체에서 강세를 보이는것은 아니다. 내장형 GPU의 경우 엔비디아와 AMD의 점유율을 합쳐야 겨우 인텔과 비슷해진다. 하지만 고사양이 요구되는 연구나 게임의 경우 외장 그래픽카드를 주로 쓰니 시장 크기 자체는 외장형 GPU가 큰 셈이다.

 

 최근 엔비디아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데이터 센터용 ARM 기반 CPU를 발표하고 소프트뱅크로부터 ARM홀딩스의 지분을 인수하려고 하는 등 AMD처럼 그래픽카드와 CPU를 동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만약 엔비디아가 성공적으로 ARM의 지분을 인수하고 CPU를 성공적으로 생산하게 된다면 반도체 시장에 큰 격변이 올 수도 있다. 하지만 2022년 엔비디아가 하청업체에게 보낸 내용이 유출되면서 ARM인수가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2. AMD

AMD 로고

 AMD는 그래픽카드와 CPU를 동시에 생산하고 있는 미국의 반도체 제조회사이다. AMD는 엔비디아와 경쟁하면서 그래픽카드 분야에서 2등을 차지하고 있고 CPU 분야에서는 인텔과 경쟁하면서 똑같이 2등을 차지하고 있다. 말 그대로 만년 2등인 있는 것이다.(콩진호 형님이 생각나는 회사이다.)

 

 AMD는 1969년에 제리 샌더스가 7명과 함께 설립한 논리 회로 칩 설계회사로 시작했다. 1982년 인텔로부터 라이선스를 얻어 8086과 8088 칩을 생산하는 두 번째 회사가 되었지만, 1986년 인텔이 돌연 라이선스를 취소하였고 AMD는 인텔에 소송을 제기하였다. 1994년 결국 AMD는 인텔로부터 승소를 하였고 본격적으로 CPU 시장이 뛰어든다.

 

 그래픽카드 시장에서의 AMD는 항상 가성비의 이미지가 강하다. 왜냐하면 엔비디아에 비해 같은 성능 대비 가격을 낮게 책정하는 것도 있고 동영상 재생에 강점을 보이거나 엔비디아의 같은 성능의 모델과 가격은 더 싸지만 메모리 용량이 2배가 더 높은 등 모습으로 성능보다는 부가기능의 힘을 실은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3. 그래픽카드

 그렇다면 본론으로 돌아와 현재 그래픽카드 시장을 보면 엔비디아는 전작 대비 엄청난 성능 차이를 보여주며 RTX4090를 출시하였고 RTX4080를 발표하였다. AMD의 경우 RX 7900 XTX와 RX 7900XT를 발표하였다.

RX7900XT, RX7900XTX와 RTX4080의 성능 및 가격비교사진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 AMD는 엄청난 성장 속도로 그래픽카드 하이엔드급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물론 아직 엔비디아의 최상위 모델인 RTX4090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바로 밑에 모델인 RTX4080의 성능을 따라잡은 것만 보아도 말 그대로 턱밑까지 쫓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심지어 가격까지 저렴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 입장인 우리에게는 행복한 선택만 있지만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꼬리에 불이 붙은 격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현시점에서 우리는 다양한 선택지가 생겨났다. 만약 그래픽카드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먼저 자신이 그래픽카드를 사는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하고 본인의 예상에 맞게 사면된다. 어차피 대부분 그래픽카드를 사는 이유가 게임이나 연구를 위한 것일 테고 게임의 경우는 현재 나와있는 게임 대부분은 최근에 나온 그래픽카드로 문제없이 다 돌아가기 때문에 본인의 모니터 출력 가능 해상도를 확인하고 그에 맞게 사면 문제없을 것이라고 본다. 본인도 직접 조립해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무조건 좋은 그래픽카드를 사고 싶지만 예산은 한정돼있으므로 절충이 필요하다.(TMI. 본인은 RTX3080를 샀다. 나오자마자 사서 100만 원에 샀지만 한창 그래픽카드 대란이 터졌을 때 300만까지 올라갈 때 팔걸... 이라며 항상 후회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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